솔직한 후기들/맛집 탐방

[합정/상수 맛집] 츠키젠 - 상로스카츠,샤톤브리앙 돈카츠 맛집!

혀니 일상 2021. 3. 17. 16:53
츠키젠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합정,상수에 서 조금 애매하게 떨어진 위치에 자리잡고있던 츠키젠입니다. 친구의 맛집검색을 통해 오게 되었어요. 

입구부터 메뉴판이 세워져있었는데, 상로스카츠는 일일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더라고요.

내부에선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샤톤브리앙과 상로스카츠를 주문했어요. 

오픈시간이 11시30분이었고 저희는 11시 35분쯤 도착했는데, 도착했을 땐 이미 세 팀정도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매장 내 모습은 이렇게 되어있었습니다. 깔끔하더라구요. 이때 시간이 12시도 안됐을 때였는데 이미 만석이 되더라구요. 이후엔 웨이팅하시는 손님이 가게 안팎에 계셨어요. (토요일에 방문했어요)

이런 스타일의 일식집을 가면 외투나 가방을 놓기가 참 애매할 때가 많았는데요. 옷걸이가 비치되어있어서 가방과 외투를 걸어놓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점이 너무 좋았어요.

아무래도 주문하는 메뉴가 세가지밖에 없다 보니 공장처럼 뚝딱뚝딱 준비되어 나오더라구요.

주문한 돈카츠가 나올때쯤이 되면 히말라야 핑크소금, 밑반찬과 밥,장국, 돈가츠 소스를 준비해주십니다.

소스는 토마토 페이스트와 사과퓨레, 당근퓨레에 카카오를 갈아넣고 생크림을 더해 만든 수제소스라고 하는데요.

맛은 일반 돈까스 소스에 크림이 첨가된것같은 맛입니다. 이상하거나 완전히 새롭다거나 하는 맛은 아니예요. 그래도 재료도 써있고 수제소스라고 하니 괜히 건강하게 느껴졌어요.

두 메뉴가 거의 비슷하게 준비되긴 했지만, 제일 처음나온것은 안심가츠인 샤톤브리앙입니다. 기대했던것보단 좀 많이 익어서 나왔지만 맛은 너무 좋았어요! 튀김옷은 파삭파삭했고 안쪽은 부드럽고 쫄깃했습니다. 

촉촉한 돈카츠를 보고있자니 또 먹고싶네요 ㅠㅠ 처음에는 핑크소금과 와사비로 고기의 풍미를 먼저 느껴보고! 그다음엔 수제소스에 찍어먹었습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준비되어있었지만 깜빡하고 시도해보지는 못했어요 ㅠㅠ 살짝 얹어 먹으면 돈카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메뉴는 상로스카츠 입니다 아래쪽 등심부분은 쫄깃하고 씹는맛이 있었고 윗부분은 감칠맛나고 부드러운살이었어요.

츠키젠의 돈까스는 국내에서 소량만 생산되는 최고급품종 원육을 432시간 숙성하여 더욱 부드럽다고 하네용.

그리고 저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같이 간 친구가 이 접시가 에르메스 접시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그런쪽은 잘 모르는데, 괜히 비싸다고 생각하니 접시 떨어지는 상상도 한번 하게되고 그랬어요(저만 그런가요..?)ㅋㅋㅋ 

가격이 14000원 16000원이지만 저는 밥메이트와 반씩 나눠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음에 재방문 한다해도 두가지 맛 다 먹지 못하면 왠지 아쉬울것 같아요. 기름지고 풍미있는 상로스카츠와 부드럽고 촉촉한 샤톤브리앙을 계속 번갈아 먹었는게 너무 맛있었어요.

굳이 굳이 한가지만 먹어야한다면 저는 샤톤브리앙 쪽이 좀 더 좋았네요.

장소가 좀 애매하긴 한데, 근처에 방탈출카페가 좀 있는편이라 다시 근처에 가게되면 재방문할 것 같아요! 

인기있는 집이라 웨이팅을 생각하고 가시는편이 좋을것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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