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들/밥집 리뷰

[동암역 추천] 프로 수제 핫바, 가성비 좋고 맛있는 수제어묵

혀니 일상 2021. 2. 23. 21:23

인천 동암역 앞 상가에 꽤 오랫동안 장사를 이어오는 한 어묵집이 있어요.

대학 다닐 때 자주 사 먹었는데, 아직도 가격 변동 없이 잘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

외관은 이렇게 조촐해보여도 많은 분들이 구매해 가시는 맛집입니다. 저도 서울 가는 길에 오랜만에 하나 사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핫바를 구매했는데 먹기 직전에 한번 더 튀겨주셔서 겉 부분이 좀 더 쫄깃하고 치즈가 늘어지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나무 꼬치가 1개면 빙글빙글 돌아서 그런지 꼭 두 개씩 꽂아주세요. 먹기 직전에 꽂아주십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가족들도 나눠주려고 일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다시 한번 들렀어요.

가격은 대체로 1500원이고 소시지가 들어가면 2000원, 크기가 큰것은 3000원 이런 식이에요.

항상 이 앞에 서면 어떤 걸 사볼까 고민이 많습니다. 치즈, 깻잎, 야채, 오징어, 새우, 순살 바, 고추, 맛살, 떡, 매콤 오징어, 매콤 새우, 매콤 치즈, 매콤 깻잎, 옥수수콘소시지, 수제 소시지, 불고기 소시지. 어묵만 해도 이 정도에 훈제계란, 소시지, 떡, 게맛살 소떡소떡 등도 팔고 있네요. 핫바가 워낙 맛이 좋아서 다른 건 사 먹어본 적이 없어요...ㅎㅎ

제가 이번에 구매한 것은 소시지가 들어있는 핫바 2개(각 2000원), 1500원짜리 일반 핫바 3개입니다.

총 8500원이고 인천 이음카드도 사용 가능했어요! 또 집에서 제일 큰 접시에 담았는데도 꽉 차는 양이었습니다.

단면은 이렇게 되어있고, 제가 구매한 핫바는 왕소시지 불고기, 콘 옥수수 소시지, 매콤 치즈, 치즈, 순살 바(소)입니다.

매콤 치즈를 비롯한 매콤 메뉴들은 어묵 살에 다진 고추가 들어가는 것 외에 차이는 없습니다. 그다지 맵지도 않고요! 오히려 제공되는 매콤소스가 정말 매콤하고 맛있습니다. 

순살바는 소/대 두 개의 사이즈가 있는데 가격이 정확히 두배예요 소 1500원, 대 3000원입니다. 그런데 눈대중으로 봤을 땐 '소'사이즈 2개를 하시는 게 더 많은 양일 것 같더라고요...? 확실하진 않지만 전 순살을 많이 드시고 싶으신 분에겐 소 짜리 2개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ㅎㅎ

에어프라이기를180도에 조금 예열해 뒀다가 5분정도 돌려주었더니 치즈도 살짝 녹고 겉부분도 쫄깃해졌어요.

소스는 원래 세 종류가 있어요. 케찹, 머스터드, 매콤소스 이렇게 준비되어 있는데 집에 와서 보니 통은 세 개인데 매콤소스와 머스터드만 들어있었습니다.

케찹은 집에도 있으니 상관없지만, 이 핫바 집의 매력은 저 매콤소스기 때문에 안 주셨으면 아쉬웠을 뻔했어요. (오후 재방문 당시 저를 알아보셨는데, 제가 오전에 매콤소스와 머스터드만 뿌려먹었던걸 기억하시고 그렇게 주신 걸까요...?) 그러니 호오옥시 집에 케찹이 없고, 핫바에 케찹 찍어먹는 걸 좋아한다 하시는 분은 소스 받고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먼저 순살바에 매콤소스와 머스타드를 둘다 푹푹 찍어서 한입 먹어봤습니다. 두개를 같이 찍었을 땐 매콤소스 단독으로 먹는것과, 머스타드 소스를 단독으로 먹었을 때 느낄 수 없는 어떤.. 맛의 조화가 있어요..! 쫄깃하고 따뜻한 순살바에 소스가 정말 잘 어울려요

가족들도 저처럼 그 맛을 좋아해서 나중엔 아예 가운데 소스통에 담긴 것처럼 매콤소스와 머스터드 소스를 한 통에 부어서 함께 찍어먹기도 했답니다.

소시지도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였습니다. 밀가루 햄도 아니고, 육즙이 흘러나오는 소시지도 아닌 그 중간...! 불고기는 불고기 향이 나는 소시지였고 옥수수콘 소시지는 사실 옥수수는 거의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냥 수제 소시지 핫바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가족들과 나눠먹었을 때 선호도는 대체로 이렇게 되었답니다. 나름 사 온 것 중엔 제일 비싼 메뉴인데 의외로 소시지가 제일 인기 없고 순살바가 인기 최고였어요. 반죽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어묵 비율이 높은 순살바가 확실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엄청 쫄깃해요ㅋㅋㅋ

순살바를 여러 개 사서 반찬으로 만들어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더 좋은 후기로 찾아뵐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