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어본 컵라면은 '라황샹 진마이랑 탄탄면' 이라는 제품입니다.
평소 마라탕을 매우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궁금해서 사보았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면 컵라면보단 봉지라면이지만 ㅠㅠ
이 제품은 컵라면밖에 보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컵라면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진마이랑은 중국 최대 라면 제조사로 세계 10대 라면회사로 알려진 곳이라고 해요 (처음 알았지만)
'기존 건면으로 나왔던 사천식 탄탄면이 유탕면으로 바뀌면서
더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유탕면이라고 뭐 특별할 건 없고 그냥 우리가 늘 먹던 컵라면 면입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라면보다 조금 컸습니다. 큰 사발면을 좁고 높게 늘린 느낌.
조리법은 이렇습니다.
글씨가 워낙 작아서 어르신들은 볼 수도 없을 것 같았어요. 크게 크게 찍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용기 안에 포크가 같이 들어있으니 꼭 빼고 조리하세요!
스프는 총 4개가 들어있는데요.
먼저 초록색 스프와 베이지색 스프를 일반 컵라면 끓이듯이 넣어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물 기준선보다 더 적게 넣는 것이 맛있는 것 같아요)
그 뒤엔 빨간색 소스 두 개를 꼭 컵라면 위에 올려주세요(중요)
이 두 가지 소스는 살짝 굳어있어서 따뜻하게 데워야 넣기 쉽다고 합니다.
이대로 3분 뒤에
아까 라면 위에 얹어두었던 빨간 소스 두 가지를 부어주시면 됩니다! 끝이에요
스프가 좀 많아서 그렇지, 조리법은 너무 간단했습니다.
하나는 땅콩소스이고 하나는 빨간 기름이었는데 마라탕에서 나는 그런 향이 났어요.
그리고 이 컵라면은 이렇게 포크를 넣어 주는데요, 튼튼하고 크기도 적당했습니다.
해외에서 먹는 라면엔 다 이렇게 포크가 있던데 이것도 중국 라면이라 그런지 포크가 있네요.
집에서 먹는 거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하게 잘 보관해두었습니다.(언젠간 필요할 때가 있겠지)
완성된 라면의 모습입니다~
후기
땅콩 맛이 진하게 들어가는 마라탕을 좋아하는 저는 이 국물이 너무너무 취향이더라고요
중국스러운 향과 야아아악-간 얼얼한 느낌과(너무 약해서 못느끼실수도..)
진한 땅콩 맛이 어우러진 국물이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면이 국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건지 면만 먹으면 어딘지 면과 국물이 따로 떨어져 있는 느낌이에요
면은 엄청 금방 익는데 그 안에 국물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느낌?
그래서 앞접시에 면과 충분한 국물을 같이 담은 뒤, 마시듯이 호로록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일식집에서 먹는 탄탄멘의 맛보단, 땅콩 베이스를 많이 쓰는 마라탕 집들 (ex. 손오공 마라탕 강남점, 신룽푸 마라탕 신촌점)의 마라탕 맛과 비슷했습니다
애초에 중국 라면이라 더 그런가 봐요.
진마이랑 컵라면에 탄탄면 말고도 '마라탕면'이라고 따로 있기 때문에
땅콩 맛이 덜 느껴지는 마라탕을 찾으신다면 진마이랑 마라탕면을 선택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탄탄면이던 마라탕면이던 이 종류의 컵라면은
"마라탕이 갑자기 너무 먹고 싶다!" 하시면 저렴하고 간단하게 먹기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영양정보도 같이 첨부할게요!
국물이 정말 맛있는데.. 나트륨 함량이 확실히 어마어마해요 ㅠㅠ
그래도 저는 너무 맛있게 먹은 라면이라 재구매의사 있고요!
다음에는 1) 끓는 물을 기준선보다 적게 넣고 2) "2분"뒤에 별첨 양념을 넣고 먹을 생각입니다.(약간 설익은 면 좋아해요)
고수 조금 썰어서 얹어 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고
2인분 이상 조리한다면 청경채를 넣고 끓여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마라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좋은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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