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강남역본점
Tel. 02-568-5324
매일 12:00 - 23:00
포장, 배달,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JULIO라고 쓰여있어서 저도 처음엔 줄리오(?)라고 생각했는데요, 스페인어로 J는 ㅎ으로 소리 나기 때문에 '훌리오'라고 읽는다고 합니다.
훌리오는 서울, 경기에 총 9개 지점을 갖고 있는데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메뉴판과 가격도 홈페이지에 업로드되어있었습니다.
메뉴판을 열심히 찍어왔는데, 그것보다 홈페이지 메뉴판이 더 깔끔해서 첨부해볼게요.ㅎㅎ
이름도 생소하고 각각이 어느 정도 양인지도 모르다 보니 처음 가면 메뉴 정하는 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메뉴판들을 보고 있자니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일단 4인 세트메뉴를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4인기준으로 여쭤본 결과
보통 SET C.(꽈뜨로 파히타, 할리스코 엔칠라다)를 많이 드시고 음료만 별도로 추가하면 된다고 하셨구요.
세네 명이서 드시기 좋은 양이라고 합니다.
그것보다 양을 좀 더 하고 싶으면 "Triple set"(트리플 파히타, 치미 창가, 나초 피에스타, 음료 3잔)에 추가메뉴 하나,
이런 식으로 주문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듣고 있자니 점점 틀이 잡히는 것 같더라구요. 아래는 제가 생각한 메뉴 정하는 방법이에요ㅎㅎ
1. 파히타 하나를 시킨다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파히타'하나를 시키신 다음 인원에 맞게 엔칠라다 또는 치미창가 같은 메뉴를 추가로 시키면 되겠더라구요.
2. 부족하면 엔칠라다를 추가한다
엔칠라다는 이렇게 두 개가 잘 나가는데, '할리스코 엔칠라다'는 엔칠라다의 로제 버전으로, 조금 덜 매콤한 인기 메뉴라고 해요. 저는 속에 멕시칸 볶음밥이 들어있고, 로제 버전 소스가 올라간 할리스코 엔칠라다를 주문했습니다.
3. 인원이 많으면 치미창가도 추가한다.
치미창가는 또띠아 속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튀긴 음식입니다. 타코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치미창가나 타코 중에 한 가지를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메뉴 아래에 고기 종류별로 가격이 쓰여있는 메뉴들은 어떤 고기로 드실 건지 정해주셔야 합니다!
4. 인원이 더더 많으면 타코나 과카몰리 등도 추가한다
먹어보니 치미창가나, 엔칠라다 둘 다 1인분 정도의 양이더라구요. 몇인분인지 적혀있지 않은 메뉴들은 메뉴 1개당 1인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주문 시 가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원에 맞춰 늘리라는 말만 적어놓았네요 ㅎㅎ 결국 인기메뉴부터 하나씩 추가하면 된다는거..!😅
이제부터는 제가 주문한 음식들과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거리두기 때문에 테이블은 절반만 쓰고 있었어요. 저는 네 명이서 방문했고
Triple set(트리플 파히타+치미 창가+나초 피에스타+음료 3잔)에 '할리스코 엔칠라다'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정하기 복잡하시면 이렇게 추천드릴게요! 맛있어요~ 양은 매우 충분한 편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나초 피에스타입니다. 나초에 치킨과 비프, 치즈, 토마토, 사워크림과 아보카도, 할라피뇨 등등 "내가 멕시코야!!"하고 외치는 것 같은 나초 요리였어요.
두 번째로 나온 트리플 파히타입니다. 다른 메뉴들을 많이 시키는 바람에 콰뜨로가 아닌 트리플 파히타를 시키게 됐어요. 돼지고기가 없지만 '소고기, 닭고기, 새우'와 잘 익은 양파들 만으로도 아쉽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른쪽에 준비된 할라피뇨, 사워크림, 아보카도, 토마토는 1회만 리필 가능하고, 파히타를 싸 먹는 또띠아는 무한 리필 가능합니다.
치미창가도 다른 메뉴들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야채들에 토핑 되어 왔습니다. 튀긴 또띠아라는 점에서 새롭더라구요. BEST딱지가 붙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속에는 고기, 야채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었습니다. 사실 단면도 찍어봤는데 뭐가 뭔지 구분할 수 없어서 올리지는 않으려구요 ㅠㅠ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할리스코 엔칠라다입니다! 속에 볶음밥이 들어있어서 밥 먹는 느낌 나고 든든해요ㅎㅎ(한국인 인증)
멕시코 느낌 낭낭한 매콤 치폴리 크림소스와 볶음밥, 그리고 위에 얹어진 사워크림과 아보카도, 야채가 환상의 조합이더라구요ㅠㅠ👏 소스 사이에 탱글탱글한 새우도 너무 맛있어요!
모든 메뉴들이 다 맛있었지만 밥이 들어있다는 점에서(?) 할리스코 엔칠라다는 꼭 같이 추천드리고 싶네요.
메뉴들이 시간차를 두고 나와서 전체 항공 샷이 없다는 게 아쉽지만.. 정말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많이 먹는 사람 4명이서 가도 이렇게 시키시면 부족하지 않으실 거예요!
적게 먹는 4인에게는 버거운 양이실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나초 피에스타 제외하시면 적당할 듯해요.
그리고 몇몇 메뉴에 고수가 뿌려져 있었어요. 엔칠라다, 치미 창가에서 특히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저는 고수를 워낙 좋아해서 만족스러웠지만 혹시 고수 향에 민감하시거나 싫어하시는 분은 미리 말씀하시면 빼주신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장소는 맛집 많은 강남역 CGV 삼거리 근처입니다. 외국인도 많이 찾고, 웨이팅도 자주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감성 타코, 낙원 타코 등등 맛있는 멕시코 음식점들이 많이 있지만
좀 더 다양한 멕시코 음식을 느끼고 싶다면 '훌리오'를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훌리오 강남역 본점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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