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순천/고흥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식사로 팔마 가든을 찾았습니다.
약간 가정집 같은 분위기였어요. 계단을 통해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몇 개의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모든 좌석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었고,
일부 공간은 좌식 형태도 있었습니다.
메뉴는 이렇게 오리전골 하나입니다!
세 명이서 중 사이즈를 시켰어요.
기본찬은 간단하게 이렇게 나왔습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순천 미나리가 듬뿍 올라간
전골을 가져다주셨어요.
이제 팔팔 끓여 드시면 됩니다!
미나리는 원하시는 만큼 계속 주신다고 해요.
전골냄비에 한가득이었는데, 이렇게 또 한 바구니를 챙겨주셨고,
나중에 육수를 리필하면서 한 바구니 더 주시더라구요..!
달라고 한 적은 없지만 주셨으니 맛있게 다 넣어 먹었습니다 ㅎㅎ
잘 익은 오리전골과 미나리를 앞접시에 떠서
제 취향에 맞게 들깨가루도 조금 넣어서 먹어보았어요.
잘 익은 미나리와 진한 오리전골 국물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리는 약~간 오리 냄새가 느껴졌는데,
예민하신 분이 아니면 맛있게 드실 것 같은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초고추장과 들깨가루가 구비되어있어서
원하시는 대로 찍어 드시면 됩니다.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설명해주신 게 없어서,
미나리와 오리고기는 초고추장에 찍어먹고
들깨가루는 국물에 풀어 같이 먹었는데요
포스팅을 하면서 다른 블로거분들이 글 쓰신 걸 참고해보니
초고추장과 들깨가루를 섞어 소스를 만들어 드시더라고요.
아쉽지만 다음에 재방문하면 그렇게도 먹어봐야겠어요.
오리고기를 푹 끓여서 먹으니 몸이 튼튼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확실히 닭보다 크기도 크고 미나리랑 같이 먹으니
포만감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많이 먹는 사람 셋으로 구성된 모임이었는데
중 사이즈 만으로 충분했던 것 같아요.
배가 불러서 볶음밥은 1인분만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엔 비빔 공기 2000원이라고 적혀있지만
볶음밥 해주세요~ 하면 바로 알고 해주셨습니다.ㅎㅎ
국물을 앞접시에 덜어주시고 냄비에 국물을 조금만 남긴 다음
맛있게 볶음밥을 볶아주셨어요.
떠놓은 전골국물과 같이 먹으니까 엄청 맛있었습니다!
팔마가든이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은 인기 맛집이라고 해요~
아직은 저녁이 쌀쌀하니,
든든하게 몸보신하는 느낌으로 오리전골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순천 팔마가든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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