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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근처] "모바면가" 더블돈코츠라멘, 냉 모밀국수 후기!

혀니 일상 2021. 4. 8. 01:08
모바면가 (구 모밀방)
매일 11:00 - 22:00
주차공간 : 길병원 암센터 뒤편 서울주차장 - 10000원 이상 식사 시 1시간 무료쿠폰 제공

길병원 바로 근처에 화려한 광고가 휘날리는 라멘집이 있습니다. 

가격은 대체로 8000원대 정도입니다. 방송에도 나왔던 것 같네요!

매장 내부엔 2인, 4인석이 아홉 테이블 정도 있습니다.

일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벚나무 조화도 있구요.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고, 전체 메뉴는 이렇습니다!

셀프바에서 김치와 단무지를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드실 분만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에요.

화장실은 남녀 구분되어있고 비밀번호를 미리 알고 가셔야 합니다!

우선 더블돈코츠라멘입니다(9900원). 

기존 돈코츠라멘에 비해 1400원 비싼 만큼 차슈가 더 올라갑니다.

보통 차슈를 두세 점 주는 곳이 많다 보니 차슈 양에 있어선 만족스러웠습니다.

차슈 맛은 광고한 거에 비해선 평범한 맛이에요. 부들부들한 차슈보단 그냥 잘 익혀 나온 삼겹살 느낌.

면은 정말 일본 라멘처럼 뚝뚝 끊기는 식감으로, 라멘 같고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국물이 별로였어요. '사리곰탕면' 라면 스프와 흡사한 맛이 납니다 ㅠㅠ

돈코츠라멘의 진한 육수 맛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골국 맛이에요. 그냥 사골국...

사골국으로 치면 맛은 있지만, 진짜 일식 라멘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모바면가의 중심 메뉴를 시켜보고 싶어서 주문한 두 번째 메뉴는 소바. '모밀국수'입니다(7900원).

테이블마다 맛있게 먹는 법이 소개되어있어요.

처음 드시는 분들은 육수가 너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기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냉모밀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더라구요ㅠㅠ

국수나무에서 시켜먹는 6500원짜리 메밀밀소바도 이 정도로 진했던 것 같은데... 

심지어 살얼음이 녹아 감에 따라 약간은 밍밍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블돈코츠라멘, 냉 모밀국수 둘 다 그다지 만족스러운 식사는 아니었어요.

일식 라멘을 찾는 분들보단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화를 준 라멘집 같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번에 먹은 메뉴는 아니지만 이전에 포장 주문으로 차슈덮밥, "부타동(7900원)"을 시켜먹어 본 적이 있는데

이 메뉴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으로 작성된 글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지금까지 길병원 근처 밥집 모바면가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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