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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맛집] 데이트 추천 감바스 맛집 "그라나다" 후기! 꼭 '면추가' 하세요

혀니 일상 2021. 3. 29. 01:04

안녕하세요! 오늘도 친구의 강력 추천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데이트 장소로도 너무나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바로 구월동 '그라나다' 입니다.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서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그라나다 쉬림프 하우스'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생맥주 기계가 보입니다. QR체크인을 마치면 왼쪽으로 좌석이 쭉 이어져있어요.

대충 세어봤을 때 4인 테이블이 약 9개 정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았어요. 데이트 장소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들어가면 좀 더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두세개 더 놓여있습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어요. 메인 메뉴에 써있는 13p, 10p등은 새우 개수인것같아요ㅎㅎ

직원분이 메인메뉴 중 "어썸 그라나다 플래터, 블럭 치즈크림 그라탕, 감바스 알 아히요가 가장 잘나간다"고 말씀해주셨고 스테이크도 많이 나간다고 해주시더라구요. 저는 '면추가'가 너무 궁금해서 추천 메뉴 중 하나인 감바스 알 아히요와 메가 미트 라자냐를 주문했습니다.

주류도 이렇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시원하게 생맥주도 한잔 시켰어요. 

그리고 메뉴판과 같이 태블릿을 통해  메뉴들의 사진을 볼 수 있게 준비해주셨던 점이 인상 깊고 좋았습니다. 주류를 제외한 모든 메뉴들의 사진이 있었어요.

'어썸그라나다플래터'도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ㅠ 다른 블로거분들의 후기를 좀 찾아보고 방문했는데, 정말 사진과 100% 똑같이 나오는 것 같아요.

기본 테이블 셋팅은 이렇게 됩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똑똑 씹어먹기 좋은 안주와 피클, 그리고 새우 꼬리를 담는 용으로 예상되는 빈 스테인리스 그릇을 주세요.

주문한 감바스 알 아히요와 메가 미트 라자냐가 나왔습니다. 맛있는 냄새와 비주얼이 너무 좋았어요ㅠㅠ

감바스 알 아히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어보고 직접 만들어먹기도 하지만 여기는 뭔가 더 맛있었습니다. 차이가 뭘까 열심히 고민해서 겨우 내린 결론은 양파...? 

제가 뭘 알지는 못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오일을 몇 번이고 먹어보니 은은한 양파 단맛 같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ㅎㅎ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여하튼 짭조름하고 달달하고 감칠맛 나는 오일과 잘 익은 양파와 마늘을 새우에 듬뿍 얹어 먹으니 정말...

너무 맛있어요. 진짜.

다음은 미트 라자냐입니다! 라자냐는 칼도 같이 주셔서 잘라먹을 수 있었구요. 눈에 띄는 특징은 베이크드 빈이 엄청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감바스의 감동이 너무 커서 라자냐는 금방 넘어가는 것 같지만 모른척해주세요.

여하튼 라자냐도 맛있었습니다! 바게트에 소스 듬뿍 얹어 먹으니 달큰하고 부드러웠어요.

새우를 다 먹고 난 뒤 테이블벨을 눌러 스파게티면 추가를 부탁드렸습니다. 오일을 너무 많이 흡입한 상태라 '여기에 면추가를 해도 될까...?' 싶었는데 가능하다며 가져가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소스가 더 늘어서 다시 제 테이블로 도착했어요. 면추가 가격이 3000원인데 정말 혜자스럽지 않나요.. 마치 오일 파스타 하나를 또 먹는 느낌(토핑은 없지만)

다 오일인거 알지만.. 너무 맛있어서 혈관을 담보로 아주 싹싹 긁어먹었습니다.ㅎㅎ 미래의 나 운동하자.

감바스, 라자냐, 면추가, 생맥주까지 해서 43000원 나왔습니다. 인천 이음 카드 사용도 가능해요.

비싸다는 후기도 종종 있던데, 저는 플래터를 시킨 게 아니다 보니 비싸진 않았어요. 면추가 덕분에 저녁식사로도 충분했습니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음식들이 너무 맛있었어요. 후기를 보니 다른 메뉴도 칭찬이 자자하던데 무조건 재방문해서 다른메뉴도 먹어볼 예정입니다. 그라나다 정말 강력 추천해요!

그라나다
낮 12시 오픈 
예약문의 : 032-421-9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