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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복어집] 금수복국 서초점 '생까치복국' 후기

혀니 일상 2021. 5. 9. 02:43

 

 

날도 흐리고 왠지 모르게 힘든 날

체력 보충 겸 복국 집을 찾았습니다. 

이름은 금수복국! 외관 깔끔하고 주차도 가능한 곳이었어요.

 

 

제철 복어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었는데요, 

제가 방문한 때는 4월 말이었고 "생까치복"이 제철이었습니다. 

그래서 까치복 수육도 현수막이 같이 걸려있나봐요ㅎㅎ

입구 바로 옆에는 이렇게 복어들이 헤엄치고 있었어용.. 

미얀.. 너희 친구들 먹으러 갈거야ㅠㅠ

 

 

매장 내부는 굉장히 넓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는 구간은 찍지 못했는데,

전부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있고 좌석이 많더라구요.

 

 

금수복국은 1970년 부산 해운대 본점부터 시작된 복국집이라고 해요.

교대역에 있는 금수복국 서초점은 2018년에 오픈했네요.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외관도 내부도 깨끗 깨끗 ㅋㅋㅋ

 

 

금수복국의 메뉴판은 뭐가 엄~청 많았습니다.

활전복, 생낙지, 밀복어가 들어간.. 듣기만 해도 원기회복이 될 것 같은 원기회'복국' 도 있었구요.

외부에서부터 자랑하던 제철 생까치복어 메뉴들도 있었어요.

저는 생까치복국 특 사이즈(30000원) 하나, 기본사이즈(25000원) 하나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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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메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메뉴판에 적혀있는 맛있게 먹는 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국물을 한숟갈 드셔 보신 후
기호에 맞게 '식초' '양념장' '초장'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첨가하여 드시면 됩니다. 
국물은 시원하고 육질은 탱탱하게 : 식초 한 스푼
복국에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 양념장 마늘 한쪽 크기만큼
부산의 전통방식으로 드시려면 : 초장 반 스푼 ( 밥을 말아 드실 때 더욱 추천)

참고하여 드셔 보세요! 

전 앞접시에 따로 담아 하나씩 맛보았는데, 양념장도 맛있고 초장도 맛있었어요.

 

 

기본찬은 이렇게 깔끔하게 나왔구요. 

 

 

주문한 복국의 모습입니다! 특사이즈와 기본사이즈 모두 그릇은 똑같았어요.

복어 개수에서만 차이가 있었습니다.

 

 

미나리, 콩나물이 듬뿍 들어있고 까치복어가 들어있는데요,

까치복이 특사이즈에 5개 기본사이즈에 3개가 들어있더라구요.

5000원 추가하고 2마리를 더 먹을 수 있는 거라

저는 다음에 방문하면 특사이즈 먹을 예정입니다!ㅎㅎ

 

 

생까치복어 모습은 이렇습니다. 밖에서 헤엄치던 친구들과는 다른 종류의 복어죠.

다른 메뉴에 들어가는 복어는 냉동인데,

이 친구들만 생복어여서 더 부드러웠던 것 같아요.

선명한 줄무늬 빛깔에 노란 꼬리가 되게 화려하네요.(전 복어 알못 입니다)

 

 

세로로 반 뚝 잘라서 한점 집어봤어요.

부드러운 복어살을 초장 찍어 먹고

한입에 미나리와 콩나물 와삭거리며 먹어주면 꿀맛!

까치복어가 복어 중에 육질이 가장 부드럽고 껍질에 콜라겐 함유량이 많대요.

 

 

국물 맛은 예상하신 대로 시원~했습니다. 뭔가 몸이 튼튼해지는 기분이구요!

 

 

껍질 부분 딱 봐도 탱글탱글해 보이죠!?

부들부들하면서 쫀쫀한 게 껍질이 맛있었습니다.

복껍질 튀김도 궁금하게 하는 맛이에요!

 

 

한국인이라면 마지막까지 이렇게 먹어줘야...ㅋㅋㅋㅋ

시원하게 한 그릇 뚝딱 먹었습니다. 

 

 

계산대 옆에는 복어 기념품들과 복어포 등등 복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복어 인형 너무 귀여워서 애기들이 갖고 싶어 할 것 같아요 ㅋㅋ

 

 

식사 시간대가 지났는데도 어르신들 많이 앉아계시더라고요.

깔끔하고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1970년부터 이어온 복국 맛집!

 

지금까지 금수복국 서초점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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